인천계양소방서는 17일 오늘 목조문화재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부평향교에서 중요문화재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부평향교는 조선시대에 부평 지역의 교육을 담당했던 관립 학교 건물로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주거밀집지역 내 위치하고 있어 주변의 불법 주정차 및 협소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초기진압 지연으로 피해를 키울 수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계양소방서, 구청, 부평향교 관계자 등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관계자 상황전파 및 초기 진화활동, 중요문화재 반출, 인명구조 활동 및 응급처치, 화재진압 및 방어선 구축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붕에서 화재발생시 합각부 해체를 통한 효율적인 화재진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굴절사다리차를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과 용마루․합각부․처마로 이뤄진 지붕의 구조 이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계양소방서는 중요문화재 합동소방훈련을 기초로 문화재 화재발생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