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은평소방서(서장 김재학)는 화기 사용이 잦은 겨울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출입문을 통해 탈출할 수 없는 경우 옆 세대로 대피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 사용 방법을 적극 홍보한다고 밝혔다.

경량칸막이는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화재 시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옆 세대로 피난할 수 있도록 만든 9㎜가량의 석고보드 벽체다. 여성은 물론 아이들도 몸이나 발, 도구 등으로 쉽게 파손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 세대에서는 경량칸막이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수납장을 설치하거나 물건을 적치하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해 정작 비상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유사시 피난에 장애를 주고 있다.

소방서는 주민이 경량칸막이의 설치 유무를 확인하고 정확한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시 경량칸막이를 활용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학 서장은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경량칸막이 설치 여부와 위치를 확인하고 장애물을 쌓아두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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