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이창학 철원소방서장은 지난 3일 산림인접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이창학 서장은 도피안사, 심원사 등 산림과 인접한 전통사찰 2개소를 방문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관계인에게 화재 예방ㆍ초기 대응 방법을 교육했다.

소방서는 봄철 화재예방대책과 연계해 지난 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44일간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ㆍ대응에 만전을 기한다. 이에 산림인접지역 화재 발생 대비 1일 2회 이상 예방순찰에 나서고 홍보를 강화한다.

또 산림 인접 건물 화재로 산불이 발생하는 상황과 산림 화재로 인접 건물에 피해를 입히는 2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자체 대응 계획을 세우며 소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조경보 등 기상특보에 따라 산림인접 주요 목조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건축물과 주변 산림에 대한 사전 살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산림화재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소방서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산불 규모에 관계없이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이창학 서장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림인접 마을 주민, 등산객 등 모두가 논ㆍ밭두렁 태우기, 등산 시 흡연 등 위험 행위를 지양하고 산불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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