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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이웃 위해 초과근무 수당 '선뜻'

제주 소방공무원 소송인단 아름다운가게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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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3/01/18 [17:34]

소외계층 이웃 위해 초과근무 수당 '선뜻'

제주 소방공무원 소송인단 아름다운가게에 기부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3/01/18 [17:34]
소방공무원들이 소송까지 불사하며 어렵게 되찾을 수 있었던 초과근무수당을 소외계층 이웃돕기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17일 제주 소방공무원들이 그간 미지급됐던 초과근무수당을 지급받아 이중 4,000만원을 소외계층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4,000만원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제주도 내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비와 의료비, 정서치료 등을 위한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수당을 돌려받게 된 36명의 소송인단 중 34명이 뜻을 모아 참여했으며 특히 소방공무원들이 미지급됐던 수당을 돌려받아 기부를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름다운가게 제주지역 김국주 공동대표는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현장을 마다않고 시민들을 지켜온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소중한 수당으로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다시 한 번 감동했다”며 “이 기부금을 밑거름으로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튼튼한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 소방공무원들은 매달 40여 시간에서 많게는 160여 시간까지 초과근무를 하고도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지난 2009년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5월 승소 판결을 받고 제주도가 수당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소송인단 37명은 물론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509명까지 미지급된 초과근무 수당을 돌려받게 됐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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