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정대원 교수 연구팀, ‘화재 안전센서’, ‘질석 소화약제 분사 장치’ 개발배터리 발열ㆍ가스 조기 감지… 발화 원인 배터리에 소화약제 직접 분사로 화재진압
[FPN 최누리 기자] =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정대원 전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배터리 화재 안전센서’와 ‘화재진압 질석 소화약제 투입 분사 장치’를 개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 교수 연구팀과 호남대 입주기업인 원기술이 공동으로 1년 6개월 진행한 산학협력 연구 결과물이다. 호남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공인시험 기관인 한국해양선박기자재시험연구원 성능시험을 통해 화재진압 성능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 센서’는 배터리에서 발열과 다수 종류의 가스를 조기에 검출해 화재 여부를 판단한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화재판별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센서의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다.
‘화재진압 소화약제 투입 분사 장치’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시 소화약제를 발화 원인 배터리에 직접 분사해 불을 끄는 방식이다. 질석 소화약제를 주입한 뒤 20분 이내 80℃ 이하로 배터리를 냉각시키기 때문에 재발화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정 교수는 “연구 결과물이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행된 만큼 자동차 업계로 기술 이전이 이뤄지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줄어들고 진화 인력과 시간, 비용 손실, 환경오염 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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