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강호인)은 지난 20일 올해 공공부문에서 발주계획이 구체화된 24조 9,452억원 상당의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공표했다.
올해 국가기관 및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 23조 1,280억원 보다 7.9% 증가한 금액이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중 13조 2,127억원 상당이 조달청을 통해 발주될 예정이며 신규 발주공사는 18조 9,254억원으로 침체된 건설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공사 집행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기관 중 국토해양부가 3조 6,275억원으로 발주규모가 가장 컸으며 서울시가 7,163억원, 농촌진흥청이 6,423억원, 경기도 6,24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신규공사 중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며 위례지구 아파트 건설공사를 비롯해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3건 정도로 예정돼 있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금년도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조달청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이번에 공표된 집행계획을 바탕으로 재정조기집행 목표에 따라 상반기에 전체 공사의 81%인 10조 7,389억원 상당을 발주할 계획”이라며 “경기침체를 해소하고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건설경기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각급 기관의 공사 조기 발주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달청은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와 함께 지방ㆍ중소 건설업체를 위해 각급 기관이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 신규 발주하는 공사 21,977건(11조 2,752억원 상당)의 발주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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