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박달호)는 4일 소방서 내에 마련된 광주․전남 혈액원 차량에서 직원 및 공익근무요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는 전남 지역을 포함한 전국이 헌혈자의 급격한 감소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시행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12월의 혈액 재고량은 5~10일분인 반면 겨울철인 1~3월에는 절반 수준인 2~5일로 뚝 떨어지는 등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소방공무원은 “사랑의 헌혈을 통해 혈액부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119대원으로서 국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조그마한 봉사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진철 객원기자 wail119@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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