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공사장 용접ㆍ용단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 주의 당부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공사장 용접ㆍ용단 등의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5500건으로 많은 재산피해와 45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020년 4월 29일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화재는 지하 2층 천장 마감재 우레탄폼 인근에서 아크 용접으로 인한 불꽃ㆍ불티가 비산해 착화하면서 대형화재로 번졌다. 76억5천만원의 재산피해와 사망 38명ㆍ부상 12명의 인명피해가 나왔다.
2021년 8월 4일 대구 달서구 의류 창고 화재는 창고 철골 기둥을 가스 용단기로 철거 작업하다가 불꽃ㆍ불티가 벽체 우레탄폼에 비산되면서 착화됐다. 4억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이 밖에도 공사장 용접ㆍ용단 작업 중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소중한 재산ㆍ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반복되는 공사장 화재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화재 방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용접 작업은 실내에서 많이 이뤄진다. 페인트, 우레탄, 폼 착제 등의 유증기가 공기와 섞인 상태에서 용접 불티에 의해 불이 붙으면 폭발적으로 화재가 확대될 수 있다.
이에 용접ㆍ용단 작업 전 인화성 액체 등은 제거하고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위험 작업 시 불꽃은 넓은 비산 반경으로 화재 위험성이 크므로 점화원 비산 방지 등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안전관리자ㆍ화재감시자 배치, 임시소방시설(소화기 등) 설치 등 법령에 규정된 화재 예방 조치사항을 이행해야 하며 감독자와 사업주의 화재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불티가 대형 화재로 이어져 소중한 재산ㆍ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순간의 부주의로 과거의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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