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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청명ㆍ한식 산불 조심, 산은 우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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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기사입력 2023/04/03 [13:30]

[119기고] 청명ㆍ한식 산불 조심, 산은 우리의 정원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입력 : 2023/04/03 [13:30]

▲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올해는 기록적인 가뭄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10년 이내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다. 

 

최근 인천 강화 마니산, 강원 삼척시, 충남 홍성군, 서울 인왕산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 소실되고 수많은 재산피해가 났다.

 

앞으로도 농산폐기물 소각과 논ㆍ밭두렁 태우기가 지속될 거로 예상되고 4월 청명(식목일, 5일)과 한식(6일)이 있어 산불 위험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청명ㆍ한식에는 비 예보가 있지만 봄철 기온 상승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와 함께 성묘ㆍ식목 활동이나 상춘객 등으로 부주의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이 여전히 크다.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산불조심기간 산불 예방 캠페인, 특별경계근무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주의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선 입산 시 라이터,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고 취사ㆍ모닥불은 허용된 지역에서만 해야 한다. 성묘나 무속 행위로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뤄야 할 경우 반드시 간이 소화 장비를 갖춰야 한다.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소각해야 할 경우 해당관서에 사전 허가를 받은 후 감시요원을 배치해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

 

산불은 작은 부주의로 시작되는 게 대부분이지만 막상 발생하면 진화를 위해 막대한 인원과 장비가 동원되고 경우에 따라 귀중한 문화재인 사찰과 한 마을 전체가 잿더미가 되기도 한다. 

 

주민과 행정기관이 하나 돼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거야말로 현재를 사는 우리가 미래세대를 위해 온전히 물려줘야 할 정원(庭園)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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