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산불로 여의도 면적(290㏊) 130배에 달하는 산림이 불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632건의 산불이 발생해 3만7601㏊의 산림이 불탄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496(894㏊), 2019년 653(3255㏊), 2020년 620(2920㏊), 2021년 349(766㏊), 2022년 756(2만4797㏊), 올해 8월 527건(4969㏊)로 나타났다. 지난해 산불 피해가 큰 이유는 3월 경북ㆍ울진 산불(1만6301㏊)과 5월 경남 밀양 산불(736㏊)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산불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5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각 산불 273건, 담뱃불 실화 1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윤재갑 의원은 “화마는 한순간 모든 걸 빼앗을 수 있으나 산림 복구엔 수년이 걸린다”며 “산불 방지를 위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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