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성탄절과 연말연시, 들뜬 마음 다잡고 화재 예방에 힘써야
한 해 동안 기쁘고 보람됐던 일과 슬프고 아쉬웠던 일 등을 되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다짐하는 시기인 12월이다. 12월은 성탄절과 연말연시(年末年始)로 인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가정과 교회 뿐만 아니라 사무실, 병원, 쇼핑몰, 학교, 호텔 등 공공장소에서도 들뜬 마음을 부추기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들뜬 마음의 사람들과 트리가 많아진 만큼 부주의에 의한 화재도 자주 발생한다.
트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전선이 낡은 장식용 전구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집을 비우거나 주면을 취하기 전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장식용 전구 플러그는 여느 전기제품에서와 같이 여러 개를 동시에 꽂아놓으면 합선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아이들은 트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만큼 아이들이 트리 주위에 있을 땐 전선이나 조명을 갖고 놀지 않도록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
또 연말연시엔 해맞이 등 신년 행사로 인파가 붐비는 곳이 많아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동인구가 많거나 반대로 자택을 비우는 순간엔 화기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자녀를 자택에 두고 외출할 경우 화기 취급의 주의 사항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의 손이 닿을 수 없게 성냥과 라이터 등을 높은 곳이나 발견하기 어려운 장소 등에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성탄절과 연말연시엔 가장 큰 화재 발생 위험요인은 들뜬 마음일 것이다. 가족과 친구, 연인, 직장 동료와 함께 올 한해를 행복하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고 화재 예방 등 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되길 바란다.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