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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강화군 캠핑장 화재 사건을 반면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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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기사입력 2024/06/03 [10:00]

[119기고] 강화군 캠핑장 화재 사건을 반면교사로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입력 : 2024/06/03 [10:00]

▲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지난 2015년 3월 22일 일요일 오전 1시 20분께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동막해수욕장 근방의 아름다운 캠핑마을 내 텐트에서 불이 나 아동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피해자들은 불이 잘 붙지 않거나 잘 타지 않는 방염 처리를 하지 않은 인디언 텐트에 불이 붙어 참변을 당했다. 텐트 주변에 있던 한 명과 텐트에서 겨우 빠져나온 8살 초등학생도 2도 화상과 연기흡입 등의 중상을 입었다.  

 

여름철이 되면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무더위를 피해 도심에서 벗어나 피서지를 찾지만 때때로 크고 작은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2015년의 강화군 캠핑장 화재 사건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캠핑장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

 

첫째, 방염텐트를 준비하고 텐트나 실내에서는 화기 사용을 금지한다. 더불어 실내에서 화기 사용 시 일산화탄소 중독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일산화탄소 경보기도 챙겨가자.

 

둘째, 음식물 조리는 정해진 야외장소에서만 하고 주변으로 불이 옮겨붙을 수 있는 신문지 등 가연물은 제거한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어올 때는 화기 취급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셋째, 시설 관계자들은 이용객에게 화기사용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자율안전 순찰을 한다. 특히 전기ㆍ가스ㆍ위험물 등의 취급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

 

넷째, 바비큐 등을 조리할 때 불이 붙으면 젖은 수건이나 냄비뚜껑 등을 덮어 불을 끈다. 이 때 절대 물을 부으면 안되는데 물을 붓게 되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휴대용 소화기를 갖추면 좋다.

 

야와에서는 작은 불씨가 날아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이 지킨 화재 예방 안전수칙이 소중한 사람과의 즐거운 추억을 위해 필수조건임을 명심해 캠핑장에서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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