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지난 13일 세종상공회의소에서 공공조달 진입을 희망하는 소방장비 업체를 대상으로 ‘소방장비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수공급자계약(이하 MAS) 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30여 개 소방장비 제조ㆍ공급업체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MAS’는 다수 공급자를 선정해 가격과 품질경쟁을 유도하는 동시에 수요기관의 선택권을 제고하는 계약제도다. 조달청이 다수 공급자와 단가계약을 체결한 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하면 수요기관은 별도의 계약 없이 등록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컨설팅 지원대상은 30개 업체다. 선정된 업체들은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MAS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1년 간의 사후관리를 지원받게 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A 업체 관계자는 “처음 MAS를 준비하면서 정보 부족과 복잡한 계약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계약제도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공공조달 시장 진입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수 소방장비의 안정적 공급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소방장비 업체들이 공정한 기회를 얻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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