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변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불조심 강조의 달’ 11월이 찾아왔다.
매년 11월인 ‘불조심 강조의 달’은 화재 발생이 빈번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불조심을 실천하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화재는 한순간의 부주의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모두의 주의와 경각심이 필요하다. 남해소방서는 관내 특성을 고려해 특히 농어촌 지역의 주택과 공사장 화재 예방ㆍ안전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지면을 빌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실천 방안을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주택 화재는 우리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 중 하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택용 소방시설, 즉 소화기와 화재감지기의 설치다.
두 시설은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에 있어 큰 역할을 하는 기본적 장치다. 가정 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되지 않았다면 빠른 시일 내 설치하시길 당부드린다.
또 산림 인접 지역 주택 내ㆍ외부에서의 무분별한 소각행위는 불길이 자칫 주택이나 주변 임야로 번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화재 발생 원인의 20%를 차지하는 전기화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기장판과 담요, 전기히터 등 온열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용 후나 외출 시에는 플러그를 뽑고 과도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한다. 가족이나 이웃 간의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서로를 살펴 주시길 바란다.
둘째, 공사장 화재 안전이다. 최근 대형 화재 장소로 많이 지목되는 곳이 바로 공사장이다.
공사장에서는 화기 작업이 많이 이뤄지고 가연성 물질이 다수 존재해 임시 소방시설 설치와 작업 전ㆍ후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수다. 공사 관계자분들께서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린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의 의미를 상기하며 지역사회 전 구성원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대한 작은 실천부터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남해소방서는 언제나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다가오는 겨울, 화재 없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길 소망한다.
경남 남해소방서 오성배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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