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소방 기계 기술 대표 주자 육송(주)(대표 박세훈)는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고 물을 뿌려 화세를 제어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확산방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방화벽과 전용 베드, 노즐 등으로 구성된다. 건물 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화재감지기가 이를 감지하고 배관에 연결된 메인 전동밸브와 개별 전동밸브를 개방시켜 주차면에 설치된 물을 분사한다.
특히 주차면에 설치된 8개 노즐과 측면 확산방지용 부채꼴 노즐은 화재 감지와 동시에 분당 240ℓ(3.5kgf/㎠ 기준)의 물을 분사할 수 있다. 배터리가 위치한 차량 하부를 직접 냉각하기에 소방대 도착 전까지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게 육송 설명이다.
시공도 간편하다. 12개 전용 베드 조립품을 현장에서 조립하고 볼트 고정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육송에 따르면 주차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일렬 설치가 가능하고 주문 제작 방식으로 공급돼 어떤 주차 공간이든 배치할 수 있다.
육송 관계자는 “전용 베드엔 높은 열에 견딜 수 있는 재질이 적용됐고 허용 하중이 최대 4.5t이라 무거운 차량도 사용 가능하다”며 “차량이 주차할 때 거부감이 없도록 최선의 높이 60㎜에 맞춰 설계됐고 화재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아도 비상 수동조작 버튼을 통해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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