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대형산불 위험 없도록”… 행안부, 전문가 등과 토론회영남권 산불 사례 공유하고 민ㆍ관 대응 전략 등 논의
[FPN 최누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산불ㆍ재난 관련 전문가들과 ‘기후변화 시대, 산불 대응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경북ㆍ경남ㆍ울산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사례를 되짚어보고 기후 변화에 발맞춘 민ㆍ관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엔 김성용 국립경국대학교 교수와 이규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장,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을 비롯해 산림청, 기상청, 소방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초고속 산불 양상을 실시간 탐지ㆍ예측해 대응하는 체계를 포함한 산불 통합관리방안을 발표했다.
또 산림청은 초대형 산불에 대비해 장비ㆍ인력 확충을 비롯한 진화 효율화 방안, 소방청은 시설ㆍ인명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대피 체계 개선방안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할 방안을 제언했고 경북도의 경우 지역 내 산불 현황과 주민 대피 사례를 공유했다.
이규태 회장은 지자체 중심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 고기연 회장은 선제적 산불 위험 관리 방향, 김성용 교수는 산불 현장에서 본 숲 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제 산불은 단순한 재난이 아닌 기후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대응 패러다임이 필요한 재난으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정부는 초고속ㆍ초대형 산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선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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