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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산림인접마을에 비상소화장치 654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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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16:30]

경북소방, 산림인접마을에 비상소화장치 654개 설치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5/13 [16:30]

▲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산불을 진압하고 있는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 공성훈 이장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경북소방본부(본부장 박성열)가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소방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비 25억원을 포함해 총 약 5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도내 654개 마을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소방청이 확보한 1199개의 비상소화장치 설치 예산 51억6300만원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다. 산림면적이 133.8만㏊에 달하는 경북의 지형적 특성과 산불 위험성이 반영된 결과다.

 

경북소방은 2022년 울진, 2023년 경주ㆍ영덕에 이어 세 번째로 국비보조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비상소화장치는 비상소화장치함 내부에 소방호스와 호스릴, 드럼, 관창, 연결카플링, 앵글밸브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다. 전통시장이나 골목길, 산불 우려 지역 등에 불이 나면 소화전과 연결된 소방호스를 펼쳐 신속히 불을 끌 수 있는 설비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목격자나 지역 주민이 스스로 불길을 초기에 잡을 수 있어 대형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을 얻는다. 

 

실제로 지난 2022년 강원도 강릉ㆍ삼척 산불 당시 11개 마을에서 비상소화장치 25대를 활용해 248가구를 보호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1월 경주 보문동 주택 화재, 4월 안동 하회마을 전통가옥 화재에서도 주민이 초기 진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북소방은 의용소방대원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교육ㆍ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성열 본부장은 “올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통해 초기 진화를 가능하게 하고 산불 확산을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소방은 이번 사업과는 별도로 도비 약 5억3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전통시장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도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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