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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산업 적극 지원” 소방청, 향후 5년간 산업 규모 23조원 목표

소방산업진흥 기본계획 따라 수립한 2025 진흥정책 발표
해외시장 확대 위해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협력 체계 구축
해외인증, 수출 보험 가입, 대출 이자 등 비용 지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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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5/23 [15:24]

“소방산업 적극 지원” 소방청, 향후 5년간 산업 규모 23조원 목표

소방산업진흥 기본계획 따라 수립한 2025 진흥정책 발표
해외시장 확대 위해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협력 체계 구축
해외인증, 수출 보험 가입, 대출 이자 등 비용 지원하기로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5/05/23 [15:24]


[FPN 박준호 기자] = 정부가 앞으로 5년간 국내 소방산업 매출액을 23조2천억원, 해외 수출액은 265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방청은 ‘소방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소방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올해는 ‘제4차 소방산업진흥 기본계획(’25~’29년)’의 첫 단추를 끼우는 해다.

 

2025 소방산업 진흥정책의 4대 전략은 ▲국내 수요 기반 및 해외시장 진출 강화 ▲소방산업 지속 발전 체계 구축 ▲소방산업 육성 기반 조성 ▲소방산업 우수 기술 및 제품 개발 촉진 등이다. 미국, 유럽 등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소방 기술은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고 중국에 비해선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이 같은 과제를 선정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소방청이 올해 추진할 진흥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소방청은 국내 소방산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 기술 협력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 공유는 물론 개발도상국에 국내 소방 장비와 품질 관리시스템을 전수하는 등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미국과 두바이, 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소방 전시회에 한국관을 마련해 K-소방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국내 소방 제품이 UL 등 해외인증을 받거나 수출 보험 가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무역 전문가 양성 교육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국내 소방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컨설팅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영세한 소방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안도 제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국내 소방산업체 10곳 중 4곳은 연매출 5억원이 되지 않는다.

 

이에 소방청은 소방산업공제조합의 보증 수수료를 낮추고 민간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등 금융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소방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 훈련프로그램을 만들어 신입 직원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업체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전기차ㆍ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과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우수한 소방 기술을 발굴해 특허 취득, 시제품 개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사업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업체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방용품 기술기준을 국제수준에 맞게 정비하고 신기술ㆍ신제품 인정 제도를 통해 소방업체가 첨단기술을 개발, 상용화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윤상기 국장은 “소방산업 진흥의 목적은 단순히 소방 관련 업계의 이익과 발전을 위한 게 아니다”라며 “견고하고 품질 좋은 소방용품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고 국내 소방산업의 발전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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