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119구급 출동시스템이 올해부터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경북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지난 22일 구급차의 효율적 운영과 생존율 향상을 위해 119구급차 다중출동체계 및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중출동체계는 구급차 출동지시를 내리는 상황실에서부터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일반 응급환자에게는 적은 자원을 투입하고 중증 응급환자에게는 전문적인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상주시와 고령군에서 성공적으로 시범운영 됐던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을 확대해 경북도내 175대의 소방펌프차를 펌뷸런스로 지정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와 앰뷸런스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중증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소방구급헬기(EMS)의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강철수 경북소방본부장은 “지난해 소방구급헬기(EMS) 운용으로 83건의 구조ㆍ구급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85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올해에는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항공의료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또 “선진화된 출동시스템의 구축으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종 응급상황 발생 시 도민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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