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시설 화재 안전 시제품 설치기업 공모오는 30일까지 신청 접수… 1년간 시범 운영 후 실용화 추진
[FPN 최누리 기자] = 물류창고에 불이 나면 빠른 대피를 돕고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기술을 현장에 시범 적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이하 국토부)는 ‘2025년 물류시설 화재안전 R&D 시제품 시범적용 사업’을 공모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물류시설 화재 안전성 및 위험도 관리 기술 개발’ 연구단에서 개발한 우수 시제품의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물류시설 화재 안전성 및 위험도 관리 기술 개발’ 연구개발은 지난 2022년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연구비는 184억6500만원 규모다.
이번 시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재실자 스마트 피난지원 ▲복사열 차단 성능 향상 방화셔터 ▲마감재료 화재확산방지 공법 ▲냉장ㆍ냉동창고 감지시설 성능 향상 등이다. 이들 시제품은 공인인증과 VR 실험을 통해 성능이 확인됐다.
스마트 피난지원시스템은 화재 시 바닥에 화살표 광선 형태로 피난 방향을 연속 표시하고 방화셔터는 화재로 인한 열기를 차단하는 고성능 원단이 적용됐다.
‘마감재료 화재확산방지 공법’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충전재료로 교체해 불이 쉽게 번지지 않도록 했으며 감지시설은 냉장ㆍ냉동창고에서 불이 날 때 나오는 연기를 빠르게 감지한다.
공모 기업은 ‘물류시설법’에 따른 물류창고업을 등록ㆍ운영하는 기업으로 최대 5개 기업을 선정해 1년간 시범 적용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며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통해 내달 중 선정해 8월부터 시범 적용 계약과 현장 설치를 진행한다.
선정 기업엔 물류창고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담으로 설치해 시운전과 운영ㆍ모니터링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한국통합물류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물류시설 화재 안전 분야 혁신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돼 물류시설 안전성과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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