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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설비 없는 노후 공동주택 긴급 화재안전조사 시행

부산 개금동 공동주택 화재 계기… 소방ㆍ피난시설 집중 점검 등
관계인에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피난ㆍ대응 매뉴얼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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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11:27]

스프링클러 설비 없는 노후 공동주택 긴급 화재안전조사 시행

부산 개금동 공동주택 화재 계기… 소방ㆍ피난시설 집중 점검 등
관계인에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피난ㆍ대응 매뉴얼 배포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5/06/30 [11:27]

▲ 부산 개금동 공동주택 화재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긴급화재안전조사를 시행한다.

 

이번 조사는 부산 개금동 공동주택 화재를 계기로 추진됐다. 지난 24일 오전 4시 15분께 개금동의 한 공동주택 4층에서 불이나 초등학생 자매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은 정상 작동했지만 화재 초기 화세를 제어하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어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아파트 준공 시점(1994년)에는 16층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16층 이상의 층에만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규정이 적용됐다.

 

이에 소방청은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 중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의 10%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하기로 했다.

 

주요 확인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 여부ㆍ유지관리 상태 확인 ▲피난 대피로 확보 상태 ▲피난 정보 전달체계 확인 등이다.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는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와 맞춤형 피난ㆍ대응 매뉴얼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화재 안전 컨설팅과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아파트아이’를 활용한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피난시설 점검ㆍ사용방법과 비상방송설비 자동 안내방송 등 대피계획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개금동 공동주택 화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 건물의 소방시설과 피난 환경을 철저히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화재안전조사만으로는 모든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에 한계가 있다. 아파트 관계인과 입주민 등이 평상시부터 자율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 유지관리 방법과 피난 계획 등을 철저히 교육하고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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