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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다중이용시설 화재 막자”… 소방청 불시 단속 나선다

내달까지 소방시설 차단ㆍ피난 통로 적치물 등 점검, 행정지도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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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17:37]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화재 막자”… 소방청 불시 단속 나선다

내달까지 소방시설 차단ㆍ피난 통로 적치물 등 점검, 행정지도도 병행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5/06/30 [17:37]

▲ 지난해 8월 22일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친 경기 부천 호텔화재     ©FPN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이 앞으로 한 달간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예방 활동을 불시에 진행한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4년) 7~8월에 발생한 화재는 전체의 14.9%를 차지한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만1245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여름철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불이 시작되는 사고가 많았다.

 

무더위에 따른 전기 사용 급증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커지자 소방청은 내달까지 전국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예고 없는 부분조사와 행정지도를 병행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 차단ㆍ폐쇄 여부 ▲피난 통로 적치물 ▲수신기 로그 기록 확인을 통한 위법 여부 판단 ▲냉방기기 등 전기설비 안전관리 여부 ▲침수로 인한 소방시설 작동 불능 시설 조기 수리 명령 등이다.

 

소방청은 공공기관과 군부대, 학교, 노유자시설 등 화재위험이 큰 시설에는 서한문을 발송해 자율적 안전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일선 소방관서는 시설 관리자와의 사회관계망(카카오톡 등 SNS) 기반 실시간 소통으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에 화재 예방 리플렛, 국민 대상 행동 요령 포스터, 에어컨 화재 예방 수칙 등을 배포하면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여름철은 불볕더위뿐 아니라 숨은 화재위험 요소들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방청은 여름이 안전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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