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5선 윤호중 의원 지명윤호중 후보자 “재난 주관 부처로서 국민 안전 지키기 위한 책무 다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5선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경기 구리)을 지명했다. 또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의 인사를 단행하고 기획재정부 등 다섯 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1963년 경기도 가평 출생인 윤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평화민주당 간사로 정계에 입문했다. 한광옥 국회의원 비서관과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경기 구리)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이후 제19ㆍ20ㆍ21ㆍ22대까지 경기 구리 지역에서 내리 당선되며 5선 의원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윤 후보자에 대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 척도라는 신념을 가진 정책통이다. 보수적인 관료체계를 가치 지향적이고 실용적 시스템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폭넓은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호중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기에 앞서 “국민참여 정부 출범과 더불어 첫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우리 민생과 경제, 지역 모두 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잘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행정안전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건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다. 자연재해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의 안전은 국민 주권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 행복의 출발점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 주관 부처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경청통합수석은 전성환 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비서실장, 민정수석은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다.
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엔 구윤철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엔 이진숙 전 충남대학교 총장, 법무부 장관 후보자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주) 사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내정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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