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김해동부소방서(서장 손현호)는 노후 아파트 중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한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자 부재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가정 내 화재 대응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예방 조치로써 시행된다.

특히 최근 노후 아파트 화재로 인한 아동 인명피해가 연이어 발생한 만큼 취약계층 중심이던 기존 지원 범위가 아이돌봄 가정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2004년 12월 31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 미설치 세대다. 또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고 현재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거주 중인 가정이어야 한다.

보급 물품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소방대원 또는 의용소방대원이 방문 설치하며 간단한 예방 교육도 제공한다. 자가 설치 희망 시 직접 수령도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김해동부소방서 누리집 또는 전화(055-320-9245)로 가능하며 설치는 11월까지 순차 진행된다. 단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손현호 서장은 “이번 보급 사업은 화재에 취약한 아이돌봄 가정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화재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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