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바로 앞에 주차해둔 소방순찰차가 도난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0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신월동 창원소방서 앞에 주차해둔 경남 30나 36xx호 갤 로퍼 소방순찰차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소방대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한 소방사가 순찰을 나가기 전 차량을 소방서 앞에 세워놓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차에 꽂아둔 키를 이용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순찰차는 이날 오전 1시 50분께 고속도로 대구 화원 요금소에서 통행요금 을 내지 않고 곧바로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난차는 5인승으로 차량 전체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소방순찰 마크가 찍혀 있 고 경광등이 부착돼 있어 일반차량도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소방서측은 소방차량이 도난 당한뒤 곧바로 경찰에 연락, 검문검색 조치를 취하지 않 고 자체 직원들을 동원해 차량을 허겁지겁 찾다 결국 찾지 못하자 7시간 가량이 지난 뒤 112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소방서 바로 옆 건물은 창원중부경찰서가 위치해 신속한 신고조치가 가능했음 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신고하는 바람에 화를 자초했다. 경찰은 도난 당한 소방순찰차에 대한 상세정보를 담아 전국에 수배하고 고속도로와 국도 등 주요 통행지점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소방서도 자체적으로 2개조를 편성해 도난차량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단 한건의 신 고도 접수되지 않아 난감해 하고 있다. 경찰은 정신이상자나 취객의 소행으로 보이지만 범죄에 악용될 소지도 있는 만큼 도 난차량을 발견 즉시 곧바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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