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문화 의식이 새롭게 제고되고 있지만 제한된 소방방재시장의 한계성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불교계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강원도 양양 산불로 인하여 낙산사가 전소되면서 사찰 문화재 보호를 위한 소방방재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불교계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도 낙산사 화재 이후 전국 사찰에 대한 방재시설 실태조사와 소방방재시스템 확충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역사성과 관련 소장 문화재 현황 등을 고려하여 합천 해인사와 전남 순천 송광사, 경남 양산 통도사의 3곳에 대한 70억 규모의 '사찰 종합 방재 시스템'을 시범 실시하기로 하였고 이곳에서 얻은 경험과 결과를 토대로 다른 군소 사찰에도 방재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전통목재건축이 주를 이루는 사찰의 특성상 소방방재 시스템의 수요는 필요불가결한 사안이지만 전문적인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불교계의 소방방재 산업은 거의 초기화 상태이다.
따라서 시장 선점과 이에 따른 적극적인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 bbs 불교방송과 (주)j.convertion 주최로 내년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2006 한국불교박람회'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되어 불교계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기존 불교산업 관련 업체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소방방재분야의 미개척지인 불교계가 블루오션이 되어줄지는 미지수이지만 시장선점을 하는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한편, 주최 측은 실시간으로 이번 박람회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6한국불교박람회’ 홈페이지(www.bexpo.org)를 개설하여 행사소개, 참가안내, 관람안내 등의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한국불교박람회 사무국 02-736-0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