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체로 깰 수 없었던 성역으로 여겨졌던 소방조직에도 혁신의 바람은 세차게 몰아쳐, 그간 몇 년 동안 아무도 넘보지 못하던 소방준감(3급 부이사관) 자리에 오른 고졸출신이 있어 화제다. 장본인은 충청소방학교장 곽세근(56세·사진)으로 73년 10월 서울용산소방서 도화파출소에서 소방사로 소방에 입문 32년 만에 비간부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소방준감으로 승진 소방업무의 첫걸음을 걸었던 서울소방방재본부 예방과장으로 부임하였다 곽소방준감은 충북 괴산출생으로 시골 읍내의 증평공고를 졸업하고 소방에 입문, 끝없는 학구열로 서일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수료하고 마침내 독학으로 대학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여 독학사를 취득,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에 있다. 이런 성실한 근무자세는 92년 경기도 구리소방서장을 시작으로 하남, 동두천, 증평, 제천 등 6번이나 거치면서 쌓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98년 동두천소방서 근무때 연천, 파주 등 임진강 물난리 때 한달이 넘도록 재해현장 수해복구사업에 재산 및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만전을 기해 근정포상을 받기도 했다. 그 후 경기도구조과장, 충북 소방행정과장, 충청소방학교장으로 두루 소방조직의 행정업무와 화재진압부서, 구조업무 등 전분야를 두루 섭렵하면서 금번 수도 서울의 최대현안인 예방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영전하였다. 그리고 남다른 문학에 소질을 갈고 닦아 대학에서도 문학을 전공 끝없이 이어진 창작활동으로 그동안 "가장 배짱 좋은 사람" 등 5권의 수필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가정의 안정 없이는 완벽한 직장생활도 가질 수 없다는 철칙 아래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가정 가꾸기에 늘 최선을 다하는 자상한 공직자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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