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화재 현장에서 순직 소방관이 속출하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임용배)는 지난 16일 화재출동 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119구급대원인 노원소방서 소속 오종수 소방교(남, 37세)의 영결식을 17일 노원소방서 앞 한성여객 주차장에서 소방서장으로, 17일 에르메스사옥 지하1층 공사장 화재진압 중 순직한 고 허재경 소방장(남, 43세)의 영결식을 18일에 강남구 서울의료원에서 강남 소방장으로 거행했다고 밝혔다. 오종수 소방교는 지난 16일 중계동 무지개 아파트 상가 화재출동 지령을 받고 출동하던 중 반대편 차선의 중앙선을 넘은 카니발과 정면충돌하면서 3명의 구급대원이 모두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 운전자인 오소방교는 복부출혈 등 큰 내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사고 13시간만인 20시경에 순직했다. 그는 2000년 8월에 소방에 투신,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5년 8개월 동안 하루 10여회이상 구급현장 및 각종 봉사활동에 출동했으며 옥조근정 훈장 및 일계급 특진 추서, 서울특별시장의 표창이 추서됐다. 고 허재경 소방장은 지난 17일 서울신사동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진화 작업 도중 지하 1층의 잔불 확인 차 추가로 현장을 둘러보다 바닥 붕괴로 지하 4층으로 추락하여 참변을 당했다. 그는 ‘92년 임용되어 14년 동안 구급 대원으로 근무하면서 각종현장에서 인명구조 와 화재진압으로 많은 인명을 구했으며 이번 순직으로 일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과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추서됐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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