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정보 공유 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민·관·학 재난 관련 전문가들이 재해 경감방안을 논의했다. 국립방재교육연구원 방재연구소(소장 노삼규)는 지난 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소방방재청 개청 2주년 기념 제11회 방제안전세미나를 마련하고 ‘재난정보 네트워킹과 재해 경감’ 주제로 재난정보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노삼규 소장은 “현재 우리 사회기반시설과 도시는 대규모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국제적·다학제적 재난관리 정보 공유와 활용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외 재난관련 정보네트워크 노력을 공유하고 하드웨어적인 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정보를 수집·가공·전파하여 재해경감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 정연양 부이사관은 ‘전지구 관측시스템(geoss)과 한국의 대응현황’의 주제를 통하여 geoss는 지구계의 기상 등의 정보를 관측·분석·예측 후 유용한 최종 정보를 수요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범지구적 과학기술협력사업으로 이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이 중심이 되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제협력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이사관은 “향후 geoss를 통해 국내 관측정보를 통합 활용하기 위한 재난관리 분야의 네트워크 체제를 정비하여 범정부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재난관리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재난관리 정보생산 전문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방재교육연구원 방재연구소 심재현 연구관은 ‘다양한 정보의 재난관리를 위한 활용대책’의 발표를 통해 “국가적인 재난발생시 재난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재해를 경감하기 위해서는 재난정보의 신속한 전달체계 구축이 대단히 중요하다”하다고 제기했다. 이어 심연구관은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정보전단체계인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의 도입은 정보의 정확성 제고, 정보의 빠른 공급, 편리한 정보관리, 긴급 상황보고와 대응조치 지시 등 재난관리 시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상기 정보의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효율적인 재해 관리를 위한 정보 가공 및 분석, 공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의 투자와 관심이 요구된다. 더불어 다양한 정보의 재난관리를 위한 활용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개략적인 방향만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더욱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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