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의 파트너인 한국소방검정공사가 기술시험연구소를 본격 가동하면서 산학연 공동연구체제와 기기제조업체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정보제공 등 다각적인 소방안전분야 국가 r&d 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기술시험연구소(소장 사공성호)는 지난 2002년 소방방재청으로부터 국내소방산업 육성과 소방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국소방검정공사 부설 기술연구센터로 설립되어 지난 2월 기술시험연구소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기술시험연구소는 현재 박사급 연구원 8명과 연구지원인력 1명 및 연구소장 등 1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기획팀, 연구개발팀, 기술정보팀으로 나누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기술시험연구소의 초대 소장 사공성호 소장은 “소방기술의 핵심적 사업들을 발굴하여 국가 소방 사업으로 육성하고 한국소방검정공사 국제수준의 시험기관으로 부상하는 것이 본 연구소의 최대 목표”라고 강조한다. 현재 기술시험 연구소에서는 소방안전분야 국가 r&d사업과 소방관련 국책연구과제 등 외부과제에 대한 기획, 소방용 기계·기구 및 장비 시스템 등 개발 지원, 소방응용 분야 연구, 소방용 기계·기구 기준 등 연구업무 등을 전개하고 있고 제품 소재에 대한 실험과 각종 성능 테스트 등의 기준을 마련하는데 중심을 두고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화재안전기초 및 pbd기반기술에 관한 연구 외에도 소방분야 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지원업무와 국가 r&d사업, 국책과제, 연구위탁 용역사업 연구 업무, 소방기술기반연구 및 소방용 기계· 기구 기술 기준 등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소방관련 iso 업무에 관한 사항을 취급하며 국내·외 소방관련 정보수집과 분석 및 보급에 관한 사항을 전개하고 있고 국내·외 소방기술관련 세미나 개최 및 지원 업무도 함께 병행하면서 소방, 화재관련 외국 학술지의 기술정보 수집 등을 담당한다. 사공성호 소장은 “열악한 국내 소방산업을 국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술력 향상과 연구의 집중을 필요로 하며 이를 위해 산학연이 함께 하는 공동연구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국내 소방기술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 소방산업의 기술기준을 창조하는 한국소방검정공사의 핵심이 기술시험연구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며 도전해가는 그의 시선도 남다르다. 그는 “소방제품은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와 같아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중한 가치를 안고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그 가치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을 통해 가치의 기준을 마련하고 입증해 나가는 것이 본 연구소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대내적으로는 검정기술기준의 선진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대외적으로는 소방업체의 기술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부 지원 국책과제에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소방검정공사는 선진 소방관련 연구기관과의 기술정보 교류 및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여 기술시험연구소의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시킨다는 계획으로 2015년까지 세계 top 10의 소방과학 연구소로 발돋움할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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