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장비는 촌각을 다루기에 무엇보다도 장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우선되어야 하며 언제 어느 때라도 적재적소에서 사용가능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함에도 장비의 배치 및 구매 실태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 교수는 “태풍 매미,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방화 등과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으로 소방장비의 양적ㆍ질적 팽창은 가져왔지만 실제 유지 및 관리상에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소방장비의 유지와 관리업무를 총괄 주도하거나 면밀한 사전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고 사회적 소방수요변화에 따른 소방장비의 배치실태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으로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형화된 장비배치로 소방장비관리분야의 사각지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구와 부품, 점검기구 등의 관리가 허술하고 자체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향이 있으며 개인용 안전장비는 예산부족 등으로 다수인의 공동사용으로 책임성 있는 장비관리가 어려워 주인의식 결여 또는 장비관리 소홀이라는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본지를 통해 밝혀진 공기호흡기 불순물 검출 사건 역시 관리부재에 따른 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공기호흡기 용기와 공기충전기는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및 공기의 오염도 성분분석을 하도록 되어 있지만 검사기가관의 부족과 번거러움 때문에 소방대원의 개인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소방방재청에서는 관리기준을 준수하도록 시정 조치하였고 공기충전기의 기술기준을 강화하여 kfi인증제를 고시해 기술기준을 준비 중에 있다. 최 교수는 “필요한 소방장비는 없거나 부족하고 별로 사용하지 아니한 장비는 남아돌아가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소방장비의 수급이 생산자보다 사용자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부 예산확보내역과 자체의 어떤 사정에 따라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불필요한 소방장비들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250억원이라는 막대한 국고를 소비하며 초대형 시누크 헬기를 구매해 운용성과 효용성에 대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고, 레저스포츠용으로 사용되는 제트스키를 구조장비로 구매해 운용하고 있지만 안전계도 장비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 교수가 전국 시도 소방본부 가운데 인천소방본부를 전체 표본으로 삼아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리서치한 결과 소방장비 구매에 있어 귀하의 의견이 반영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8명 가운데 25%만이 조금 있다, 6% 많이 있다, 37%가 전혀 없다고 응답해 소방장비 구매시 소수의 의견만 반영되었고 비전문가 그룹이 구매를 주도해 예산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적 특성에 맞게 배치되었는가? 라는 질문에는 절반이상인 53%가 지역특성에 맞는 장비배치가 부족하다고 응답해 소방장비의 선택과 집중에 있어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 교수는 이러한 소방장비 관리 실태에 대해 “현재 소방방재청의 시설장비팀 및 서울방재본부 및 경기소방재난본부의 장비관리팀을 제외하고 각 시도본부는 예산장비팀 또는 장비팀이라는 명칭을 혼용 사용하고 있으며 그 주요업무는 회계분야(지출, 예산, 공유재산, 결산 등)와 함께 장비업무(차량, 장비의 유지관리 등)를 같이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소방장비 전담 관리부서의 일원화를 주장했다. 또한 소방장비의 구매에 따른 국고지원 사업이 지자체에 의해 자금이 운용되다 보니 늘상 사업우선순위에서 뒷전으로 밀려 올해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10년 이상이 경과된 노후 장비는 총 1,770대로 전체의 25.4%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일례로 지난해 9월초 군포에서 발생된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사다리차가 노후로 인해 사다리가 펴지지 않아 뜻하지 않은 인명피해를 초래했고, 결국 이 사건으로 차량관리를 맡았던 공무원과 서장만 징계를 받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노후장비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던 특별교부세가 폐지되면서 내구연한이 넘은 소방자동차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자체의 예산부족으로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차원으로 각종 기금을 통폐합하여 축소하려는 움직임이어서 소방장비 예산확보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관망되며 정부 정책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보다는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시성 행정에 치우쳐 있어 국민들을 안전의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다. 사계절 전천후 인명구조선 호버크래프트 빠른 기동력과 안전성 및 운용성 탁월해
갯벌이 많은 서해안은 간만의 차가 심해 썰물 때 관광객들이 바다 깊숙이 들어갔다가 빠른 시간에 차오르는 밀물로 고립되거나 실종되는 등 수난사고가 발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분초를 다투는 인명구조에 있어 불안전한 고무보트나 제트스키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호수가 빙판이 갈라져 익수하는 수난사고 역시 적합한 구조장비가 없어 구조대원들이 빙판에 엎드려 허술한 생명줄에 자신의 생명을 의지한 채 익수자를 구조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도하게 된다. 소방장비의 과학화를 지향하고 있는 현실에서 구조대원들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위대하거나 영웅적인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견지로 볼 때 굳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면서까지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드림항공(대표이사 윤종준)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낸 걸작품 호버크래프트는 육지와 수면을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구조선으로 이러한 리스크들을 단숨에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분초를 다투는 인명구조에 있어 빠른 기동력으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무거운 고무보트를 들고 뛰어야할 이유도 없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장비들을 이동시켜야할 이유도 없다. 신고를 받은 즉시 바로 호버크래프트에 탑승하여 신속히 출동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최고 80km의 속도로 현장에 바로 당도하여 안전하게 익수자를 구출할 수 있는데 호버크래프트의 특성상 부력과 장력으로 구조선 위에 서서 제자리 점프를 해도 절대 전복되지 않는다. 또한 이 호버크래프트는 기존의 호버크래프트와는 달리 세계특허 장치를 갖고 있어 후진과 정지가 가능하며 정지 상태에서 360도 회전도 할 수 있고 자갈길이나 등판능력도 뛰어나 사계절 전천후 구조장비로는 최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야간 구조 활동에 강점을 보이는데 구조의 능률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구조장비가 탑재되어 있고 탐조등과 송신용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으며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위한 무선시스템, 경광등 시스템 등 다양한 구조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이러한 찬사 덕분인지 여기저기서 입소문을 듣고 호버크래프트의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전국 소방서들이 늘어나면서 드림항공은 연일 시연회 일정으로 분주하다. 윤종준 대표이사는 “처음 드림항공의 호버크래프트가 소개되었을 때 대부분 필요 없다는 반응들이었지만 사용해본 소방서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호버크래프트 예찬론자들이 되었고 심지어 임대해서 사용할 수 없겠냐는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윤종준 대표이사는 군헬기 조종사 출신으로 장비 관리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남다르다. 호버크래프트 납품시 호버크래프트 운전교육을 별도로 하고 있고 납품된 호버크래프트를 입양이라도 보낸 것 마냥 일일이 찾아다니며 철저한 a/s 관리를 해주고 있다(043-643-2676).
실무에서 비롯된 사용자 중심의 세심한 설계 돋보여
공기호흡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클린 시스템이 개발되어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프라인(대표이사 이경희)은 이번 전시회에서 2005년 하반기 한국형 장비개발 추진 과제공모에 선정되어 작년 9월부터 개발해온 공기정비실 시스템으로 공기호흡기용 용기 세척살균건조장치와 공기호흡기용 용기 밸브개폐장치, 공기호흡기용 내시경, 공기순도분석기, 면체밀착도 검사기, 바코드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된 공기정비실 시스템은 지난해 소방대원들이 사용하는 공기호흡기내 불순물 검출로 공기호흡기 관리의 문제점이 표면화되면서 호흡보호장비 안전관리에 관한 기준고시가 마련됨에 따라 한국형 소방장비로 개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에프라인의 공기정비실 시스템은 호흡용기 밸브 개폐와 살균세척ㆍ건조 및 내시경 확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공기호흡기용 용기 밸브개폐장치는 유압모터로 구동되는 장치로 전자시 토오크 게이지를 장착하여 용기제조사에서 권고하는 밸브개폐 파워인 95~105nm 성능을 맞출 수 있도록 기기의 정밀성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조작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모노레버를 이용하여 용기를 고정시키고 밸브를 열 수 있도록 하였으며 30분용, 50분용 용기를 자유롭게 선택이 용이하며 장비가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고 전기소모에 따른 효율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공기호흡기용 용기 세척살균건조장치는 작업자가 제품의 작동 스위치 이외에 전혀 손대지 않아도 세척살균건조작업이 가능하며 5개의 공기호흡기용 용기를 일괄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자동화 했다. 특히 자외선램프로 무균에 가까운 상태로 살균하고 히터를 이용한 50~60℃ 물과 세정액이 분사노즐에서 9.5~12kg/㎠ 압력으로 분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살균은 순도 99.99%의 은막대를 통해 전기분해가 되며 이온화된 은이온수가 살균효과와 용기 내에 코팅되어 항균력을 갖도록 했다. 건조는 35~45℃ 열풍으로 완벽하게 건조되며 한 싸이클당 약 20~25분의 시간이 걸린다. 또한 건조를 마친 후에는 할로겐 램프와 광섬유로 구성된 내시경으로 용기의 구석구석을 면밀히 관찰하며 부식상태를 15인치 tft lcd 패널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저장장치를 이용해 기록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공기순도분석기를 통해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수분, 오일, 냄새, 악취 등 총 7가지의 항목을 체크할 수 있으며 레이저 스캐너 및 바코드 시스템을 통해 공기호흡기 용기 및 면체 세척 및 건조실의 정확한 입출고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02-498-1563). “최고의 품질과 책임감 있는 서비스로 다가서겠습니다” 콤프에어 코인텍 김병석 대표이사
국내 공기충전기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콤프에어 코인텍의 김병석 대표이사는 최고의 품질과 철저한 a/s 관리를 통해 믿음직한 소방의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고 말한다. 콤프에어 코인텍은 산업혁명과 더불어 성장해온 200년 전통의 영국계 compair사가 지난 2003년 7월 국내 기업 코인텍을 인수하여 한국지사를 설립함으로서 글로벌 공기충전기 회사로는 전례가 없던 사례로 주목받아왔다. 이후 국내 시장조사를 마치고 기술지원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후 진주 해군기지에 납품한 것을 시발점으로 소방장비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져 공기충전기 시장에 새로운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공기충전기 시장은 독일 바우어사와 국내 토종기업인 mslcompressor(구, 명수리)가 경합을 벌이며 국내 시장을 석권해왔지만 국제적인 아성을 가진 콤프에어사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서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김병석 대표이사는 “현재 소방시장은 투자에 비해 당장의 이익을 보기에는 작은 시장이지만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제품에 대한 신뢰와 확신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라고 말해 장기적인 안목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을 시사했다. 특히, 공기충전기 글로벌 회사로는 처음으로 a/s 센터를 운용하고 있어 본사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전문 기술인력들을 통해 종전에 외국제품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던 사후관리에 대한 불편함을 일거에 해소했다. 또한 김병석 대표이사는 “제품에 대한 신뢰성은 이미 미국 본토에서 인정받았고 국내 미8군기지에서도 자사의 공기충전기를 애용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공기충전기” 라고 강한 자신감과 “서비스 기반을 통해 차별성으로 승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쳤다. 한편, 콤프에어 코인텍은 erp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관리, 물류관리, 회계관리 등 기업에서 중심이 되는 업무들을 단위별로 전산화시켜 구매자와 납품자간의 상호 레포트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생산과정을 투명화 시켜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031-433-6307).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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