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소방서(서장 노경환)는 모기 등이 극성인 여름철에 스프레이 살충제의 잘못된 사용은 자칫 화재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달 6월 23일 오전 4시 경 서울 강남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스프레이 모기약을 뿌린 뒤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가스가 폭발해 집 안은 아수라장이 됐고 주민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다. 여름철 불청객 모기ㆍ바퀴벌레를 잡기 위해 지하실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스프레이 살충제를 뿌리게 되면 살충제에 함유된 가연성 LP가스가 폭발해 화상이나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스프레이 살충제를 뿌리고 난 후 충분한 환기를 시켜 일정량의 가스농도를 낮춘 다음 불꽃을 유발하는 라이터 불이나 가스 불을 사용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정률 객원기자 ksyojr@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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