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5월 경기지표 분석, 건설수주 3개월 연속 감소세

건설기성은 소폭증가 추세이나 불안한 양상 보여

광고
노재붕 기자 | 기사입력 2006/07/08 [06:22]

5월 경기지표 분석, 건설수주 3개월 연속 감소세

건설기성은 소폭증가 추세이나 불안한 양상 보여

노재붕 기자 | 입력 : 2006/07/08 [06:22]

건설교통부(장관 추병직)는 5월 건설경기 지표를 분석한 결과, 건설수주는 감소세가 지속된 반면 건설기성은 소폭 증가하였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 1, 2월에 수주가 대폭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던 건설경기는 지난 3월부터 건설수주가 감소세롤 돌아서는 등 다소 불안한 양상을 드러낸다.
 
5월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 대비 0.9%로 증가하여 소폭의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으나, 건설수주는 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3월 이래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교부 관계자는 “다만 3월 이후 수주 감소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향후 지표변동 추이를 좀 더 지켜보아야 정확한 경기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금년 5월까지의 수주감소(△13.6%)는 작년 5월까지수주증가(29.5%)가 워낙 커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며, 5월까지의 수주총액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이례적 수주증가를 기록한 ’05년을 제외하면 오히려 예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건설경기 지표별로 구체적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수주는 17.9% 감소하였으나 3월의 34.5%, 4월의 18.8% 감소에 비해 감소폭은 줄어드는 추세이다.
 
민간부문(△15.1%)에 비해 공공부문(△21.8%)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공종별로는 건축부분(△6.5%)은 소폭의 감소에 그친 반면, 토목부분은 49.1% 감소하여 3개월 연속 40% 이상의 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건설경기가 가장 부진하였다고 평가되는 2004년의 경우 주로 건축부문 수주감소가 두드러진데 비하여, 최근의 건설수주 감소세는 주로 공공ㆍ토목 부문의 수주감소가 주도하여 2004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건설교통부는 공공ㆍ토목부문의 수주감소는 작년도의 재정조기집행 정책이 금년들어 균형재정집행으로 변경된 것이 주된 원인이며, 금년에는 연중 고른 성장률 전망에 따라 상․하반기 균형 재정집행을 추진하고 있어, 상반기 중 부진했던 공공부문 발주가 증가하는 하반기부터 건설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꾸준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5월 들어서는 0.9% 증가에 그쳐 보합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증가폭도 둔화되는 추세이다.
 

건축허가면적은 21.2% 감소하여 4월(△8.2%)에 비해 감소폭이 커졌으며, 5월까지의 누계실적으로는 전년대비 0.5%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지방(△2.2%)에 비해 수도권(△39.1%)의 감소세가 큰 편으로 나타났다.
 


5월 주택건설실적은 28천호로 4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서 전월의 증가세(13.3%)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각종 지표상으로 볼 때 최근의 건설경기가 연초의 호조세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건설수주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공공부문 발주가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하반기에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 대형 균형발전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되면 건설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6월 이후의 건설경기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민자유치 활성화, 주택건설 확대 등 건설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마련된 기존의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고
릴레이 인터뷰
[릴레이 인터뷰] “적재적소 역량 발휘할 응급구조사 배출 위해 노력”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