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소방서(서장 장현태)는 15일 오후 2시에 소방차 11대, 소방공무원 35명이 동원돼 연희교차로에서 세브란스병원까지 소방차 길터주기 국민참여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최근 고층아파트 등 화재 시 도로상에서 차량들이 양보가 미숙해 소방차 현장도착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심정지 환자 등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지연돼 소중한 생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골든타임 개념을 재난현장에도 적용해 긴급차량의 도착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소방차 길터주기 행사를 했다.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며 화재시에는 소방차가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인명피해 최소화의 관건이다.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응급환자도 4~6분이 골든타임이며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만 명이 긴급신고를 하고 도움의 손길이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긴급자동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소방차량이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홍원기 객원기자 hongwonki@seoul.g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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