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선페이징 관리·운영, 민간 전문업체에 위탁소방공무원 관리부담 해소 등 관리운영 효율화 위해독거노인 등의 사회안전망인 무선페이징(긴급 호출장치) 관리·운영이 민간 전문업체에 위탁된다. 23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무선페이징 관리·운영은 제조업체의 설치이후 줄곧 소방공무원에 의해 이뤄져 왔는데, 관리운영 효율화를 위해 민간 전문업체에 이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무선페이징은 일종의 긴급 호출시스템이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 집안에서 일상생활 도중에 갑작스런 질병발생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휴대용 리모콘 또는 단말기의 비상버튼만 누르면 119상황실로 자동 신고돼 119구급대가 긴급히 출동, 구조하게 된다.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만3655대가 독거노인 등의 집에 설치돼 있다. 올해분 950대도 오는 11월중에 설치될 계획으로 있고 소요예산은 국 ·도비 50%씩 부담된다. 그동안 소방파출소 직원 1인당 12대씩을 담당하면서 연 평균 15회에 걸쳐 직접 점검 등 무선페이징을 관리해 왔다. 이번 민간 전문업체 위탁관리제 도입으로 소방공무원들의 관리업무 부담을 더는 한편, 위탁관리 업체는 앞으로 분기 1회 단말기의 훼손 및 고장여부, 전원이탈, 스피커폰 등의 이상 여부와 사용법 교육 등을 실시해 나간다. 특히, 위탁관리로 고장난 단말기의 경우, 단시간 내에 제조업체에 의뢰, 정비가 가능하게 되는 등 원활한 무선페이징 관리·운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간 전문업체 위탁은 지난해 3월 전라남도사무의 민간위탁조례에 의한 것으로 전국 최초 조례개정을 통해 법적근거가 마련됐고 이를 통해, 향후 무선페이징 관리운영에 효율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위탁관리비 7천780만원이 예산에 반영된 상태다. 한편, 지난 9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7년여간에 걸쳐 무선페이징을 이용한 수혜자는 모두 1만361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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