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25분께 제주시 노형동 2611-2 4층짜리 다세대 주택인 은하빌라 3층에서 lp가스가 폭발해 길을 가던 초등생들이 다치는 등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다세대 주택 7가구 가운데 1가구가 전소되고 6가구의 일부가 불에 탔으며, 맞은편 제주물류센터를 비롯한 반경 50여m 이내의 상가와 주택 등 수십가구의 건물과 차량 유리창 등이 파손되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사고는 다세대주택 3, 4층을 크게 파손했고, 주변은 깨진 유리창 조각 따위 각종 파편 등으로 폭격을 맞은 듯 했다. 또 사고가 난 다세대주택은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100여m도 떨어지지 않은 도로변에 있어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시간이나 야간에 폭발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제주도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은 즉시 출동해 오후 1시55분께 불을 껐다. 처음 현장을 목격한 장모(43)씨는 “다세대 주택 3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속옷 차림의 한 여성이 차량 위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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