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가 인체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유해성 외에도 각종 전자제어 제품들에서 발생되는 전자파로 오동작을 유발시켜 대형인명 손실이라는 막대한 피해까지 불러올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실정이다.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연말 소방용 산업제품과 관련하여 수신기를 비롯한 소방용 전자제품인 경우 전자파 내성시험을 받도록 검정기술기준에 고시하여 보다 안전한 제품으로서의 품질을 보장받도록 하고 있다.
씨티케이(사장 염규덕)는 전자파 시험연구와 인증관리 총괄업무를 통해 전자제품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세계 각국의 전자파, 안전, 통신 관련 수출 대상 국가들의 ul, ce, pse, tuv, gost, nemko 등 다양한 규격인증 서비스를 대행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양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씨티케이가 지원하고 있는 대상 제품군은 정보통신제품(ite equip), 오디오&비디오 제품, 전원공급용 어댑터 및 smps, 기계장치 및 자동화(oa/fa/ba)기기, 의료용 기기 및 각종 전자부품류, 일반가정용기기 등이다.
씨티케이는 대상 제품군들에 대한 적합성 시험을 위해 3개 연구동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외에 emc야외시험장과 rohs 연구동을 구비해놓고 안전, emc, 통신 및 가전제품 등을 시험할 수 있는 기반시설들을 완벽하게 갖춰놓았다. 오병표 상무이사는 “규격 관련 적합성 시험 분석과 인증관리 총괄업무를 동시에 지원함으로서 원가와 생산성이 고려된 개발초기 단계 디버깅 설계기술을 제공하여 고객사 이익 창출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케이는 지난 98년 (주)서티텍규격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중소기업청 해외유명규격 인증획득 지원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듬해 일본 vcci 공인시험기관지정 및 미국 ul wtdp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또한 2000년에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고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승격되었으며 기술신용보증기금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전문기술력을 보유한 탄탄한 기업으로 발전하면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씨티케이는 10년 이상의 전문기술을 가진 전문 인력과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들을 토대로 고객사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를 공개하기 어렵고 자체적인 시험이 요구될 때 고객사가 자체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비들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기술적 자문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사에서 제품시험을 씨티케이에 전적으로 위임하여 다양한 규격의 적합성에 맞는 제품이 양산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하는 서비스 프로그램도 운용 중에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염규덕 사장
98년 imf 한파가 덮쳤을 때 각 기업들마다 구조 조정에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시절 염규덕 사장은 잘나가던 자리에서 과감히 박차고 일어나 창업 9년 만에 180여개의 고객사를 둔 경쟁력이 탄탄한 회사로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그가 이러한 입지를 구축하기까지는 남모를 어려움과 고충도 있었지만 그에게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혜안과 한 분야만을 고집하며 정진해온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주변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그는 지난 84년 삼성에 입사해 삼성전자의 핵심기술 분야의 엔지니어 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유해영향과 안전에 대한 연구만 지속적으로 해왔고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전략을 수립한 후 삼성에서 나와 써티텍규격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지난 98년 창업했다. “내 생각이 그곳에 머물러 있어야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혹자들은 로또복권이 당첨된 것을 보며 부러워하는데 그 이전에 로또를 사야만 당첨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염 사장은 목표점이 분명하다. 목표가 정해지면 좌우로 흩어짐 없이 목표점에만 집중한다. 그래서 늘 소형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며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녹음해두었다가 사무실로 돌아와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 조직 관리에 있어서 남다른 신념과 철학으로 가슴이 따뜻한 회사로 만들어 가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톱니바퀴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톱니바퀴들이 필요합니다. 어느 하나가 망가지거나 잘못되면 전체가 돌아가지 않는 것이 조직입니다.” 그래서인지 5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있지만 그들을 대할 때에도 늘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처럼 정감이 넘치는 사내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 이직률도 제로에 가깝다. “우리는 인력관리에서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을 우선순위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들이 한 곳에 모여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씨티케이의 사람들은 어떤 가족들보다도 지속적인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개인적인 사유로 회사를 퇴사해도 전 직장을 잊지 않고 매년 한 번씩 찾아온다. 염 사장은 홈커밍 데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연말에 퇴사한 옛 동료들을 초청하여 한 지붕 아래서 동거동락하며 가슴을 불태웠던 추억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회사의 발전을 기약하도록 하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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