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최동철)는 지난 28일 여수국가산단에 위치한 현대제철에서 생화학인명구조차에 제독텐트 설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화학인명구조차는 총 8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년 간에 걸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 등의 기술자문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로젠바우어사에서 제작한 특수장비이다.
테러 및 화학사고에 대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외부 공기와 차단된 지휘 통제실, 기상관측 장비, 비상방송, 지상 10m 높이의 조명장치, 호흡용 공기 공급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2007년 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에 배치되어 9년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생화학인명구조에 선두주자로 활동했다.
특히 오염된 지역에서의 유독산업 화학물질은 물론 12만 종의 화학물질을 이동 중에도 분석할 수 있는 ‘생화학분석기’ 및 에어텐트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 발생 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돼 화학119구조대에서는 집중적으로 반복 숙달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을 진행한 화학119구조대장은 “생화학인명구조차의 배치로 좀 더 전문적인 소방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공장밀집지역인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형철 객원기자 phc2432@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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