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한 섬유공장에서 한밤중에 불이 나 잠자던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9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경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옆 기도원으로 번졌고 4시간 여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컨테이너 건물로 된 기숙사와 기도원에 각각 10여명과 30여명이 잠을 자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 627㎡와 컨테이너 4동, 기도원 건물 495㎡, 기계 60대, 원단 5만㎞ 등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인력 281명과 장비 48대를 동원해 인명대피 유도와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진입로가 좁고 섬유 원단이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근아 기자 sun@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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