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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달리던 35t 탱크로리서 불… 경유 3만ℓ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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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근아 기자 | 기사입력 2016/05/21 [10:25]

경부고속도로 달리던 35t 탱크로리서 불… 경유 3만ℓ 쏟아져

선근아 기자 | 입력 : 2016/05/21 [10:25]
▲ 20일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35t 탱크로리에서 불이 났다.     © 연합


[FPN 선근아 기자] = 20일 오전 11시 38분경 대구 동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대림육교 부근을 달리던 35t 탱크로리에 불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1차로를 달리던 로체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4차로로 튕겨 나가며 4차로에서 주행하던 탱크로리와 추돌했다.

 

탱크로리에는 약 3만2천ℓ의 경유가 실려 있었다. 경유가 흘러내리며 도로 위에 불길이 솟구쳤다. 차량 운전자들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대피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경유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돼 2시간여 동안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목격자와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선근아 기자 sun@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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