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작고 실용적인 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조직 정비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소방방재청은 유사ㆍ중복기능을 통ㆍ폐합하고 '대과 체제'로 27개과 9개팀(본청 및 소속기관)을 26개과 4개팀으로 16% 감축함으로써 과당 평균 인원 15명 선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직렬간 벽을 허물어 조직의 결속력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과장 직위를 행정, 기술, 소방의 3복수직화로 전환했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으로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와 같은 새로운 재난 발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응과'와 초고층 및 대규모 지하 연계 복합시설 밀집지역 안전관리 등 대규모 복합시설의 재난예방을 위한 '특수재난과'를 신설했다. 예방전략과와 과학방재팀은 '예방전략과'로, 대응전략과와 화재조사팀은 '방호조사과'로 통합된다. 이와함께 중앙소방학교의 교수운영팀과 응급구조교육센터가 '교육훈련팀'으로, 국립방재교육연구원의 '행정지원과'와 '교육기획과'가 '기획협력과'로 통합이 이뤄졌다. 폐지되는 기구는 소방방재청의 안전문화과, 평가관리과, 위험물안전팀, 방재기준팀 등 2개과 2개 팀이다. 아울러 소방방재청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조직의 화합을 위해 소방부서와 방재부서간의 일부 혼합인사를 실시했으며 없어진 국ㆍ과장 보직자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이거나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 축소 개편에 따라 1차적으로 실시됐고일반직 중심이다"라며 "오는 7월초 소방직 정기 인사시 소방직을 중심으로 한 후속인사가실시된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기능이관과 부서별 정원조정에 따른 불가피한 경우에만 인사 조정을 실시했으며 재해대책기간임을 고려해 보직변경을 최소화 했다"고 덧붙였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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