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소방서 화재진압 대원들이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진압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김철훈 객원기자

서울 강서소방서(서장 김병로)는 24일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봉제산에서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 강서구청 공원녹지과 직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산불 취약시기인 동절기를 대비해 산불을 비롯 각종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압과 현장밀착형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매년 산불 발생 건수의 59%, 면적의 82%가 동절기(11~2월)에 집중되는 것을 감안해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이 입산자 실화(40%)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11월 30일까지 ‘산불예방 캠페인 및 유관기관합동 진압훈련’을 시행키로 했다.

▲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등산로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 사용방법을 배우고 있다.     ©김철훈 객원기자

이번 훈련은 봉제산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등산로 방향으로 산불로 확산이 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초기 신고, 초기화재 진압을 시작으로 진압 활동, 유관기관 임무 수행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김병로 서장은 “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이라며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동절기 기간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훈 객원기자 chul5738@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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