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등 21곳, 가장 안전한 도시 평가대도시 침수피해규모 작고 하천, 하수도 등 정비 양호지난해 전국 232개 시ㆍ군ㆍ구 단위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서울 송파구와 인천 중구, 부산 중구, 대구 남구 등이 1등급을 받아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이 지난 20일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에 따른 것으로 소방방재청이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안전도를 평가한 것과 결과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 송파ㆍ광진ㆍ은평ㆍ금천구 등 서울 4개 구를 비롯 부산 중ㆍ동ㆍ영도ㆍ금정ㆍ연제ㆍ사상구와 기장군 등 7개 구ㆍ군, 대구 남ㆍ수성ㆍ달서구와 달성군 등 4개 구ㆍ군, 인천 중구, 울산 남구, 경기 여주군, 강원 횡성군, 전북 군산시, 경남 김해시 등 전체 21개 시ㆍ군ㆍ구는 1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기 남양주ㆍ김포시와 강원 평창군, 전분 진안군, 전남 해남ㆍ영암군, 경남 진해시 등 7개 단체는 최하위 등급인 10등급으로 평가됐다. 지역안전도 진단은 지역별 재난위험 강도를 진단하는 것으로 ▲제설장비 자재확보, 방제관련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공통분야 ▲하천, 소하천, 수리시설 등 재해유발시설분야 ▲도로, 항만, 어항 등 편의시설분야로 나눠 평가가 이루어졌다. 소방방재청은 이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150회의 재난이 발생해 1,496명이 피해를 봤으며 20조8,79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은 강원 강릉시로 37회의 재난이 발생해 56명이 피해를 입고 1조1,094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나타난 지역안전도 등급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되는 풍수해보험에 보험수가를 2%씩 할인하는 혜택을 줄 계획”이라며 “지자체간 재난안전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비 등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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