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 예방안전과는 부평동 소재 사랑밭 월드문화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랑밭 월드문화센터는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 등과 함께하는 사회복지단체로 이들의 생활과 정착을 돕는다.

이날 소방서는 외국인 60명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필요한 화재 예방을 주제로 올바른 119 신고 요령, 소화기ㆍ소화전 사용법, 주택 화재 경보기 소개 등을 눈높이에 맞춰 교육했다.

교육 담당자는 119상황실에서 다수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외국인들이 119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문자, 영상통화 등 다양한 신고 요령과 도심, 등산로, 승강기 등 장소별 신고위치 전달법을 알렸다.

이어 이명준 소방관이 전통문화를 소개하고자 해금연주를 선보여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사고 발생 시 언어 소통이 비교적 서투른 경우가 있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사고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안전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는 예방안전과(032-723-5352)로 문의하면 된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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