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설비 공사업 및 기계설비공사업체인 주헌건설(주)(대표 김성구)는 최근 소방설비 내진설계 시공용 배관 고정장치인 내진행거와 내진가대, 내진 인서트플래이트 등의 개발에 성공해 안전성을 확보한 내진 스프링행거 등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지진추의 원리와 점접촉 베어링 원리를 응용해 탄성스프링과 탄성스프링볼트, 면진 베어링행거 등을 설비배관에 설치ㆍ시공하는 것으로 지진과 같은 재해로 인한 충격이 설비배관에 전달되기 전에 소멸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현재 시공되고 있는 설비배관 가대 고정장치는 용접을 이용해 고정하거나 볼트고정식으로 유볼트 등과 결합하고 있는데 이는 건축구조물로부터 전달되는 지진력을 흡수ㆍ감소시키지 못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력이 설비배관에 그대로 전달돼 지진발생 시 설비배관의 파손으로 인한 화재와 침수, 누전, 누수, 통신두절, 소방설비의 불능화 등 지진의 2차 피해까지도 초래하게 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지진의 영향권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연구 보고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방방재청 등 관계부처 역시 건축물의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주헌건설(주) 김성구 대표는 “기존 용접 고정식이나 볼트 고정식의 설비배관 고정장치에서 탈피해 지진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설비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건축물에 파이프가대 등을 이용해 설비배관을 튼튼하게 고정한다고 해서 내진시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모든 지진에 안전한 내진설계 및 시공법은 지진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실에 묶인 지진계 지진추의 원리와 점접촉 베어링 원리를 설비배관 고정장치에 응용하고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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