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대구중부소방서(서장 박정원)는 20일 관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해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최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차량 87대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나온 것과 관련해 유사사고를 방지하고자 이번 점검에 나섰다.
지하층 내 (전기)차량 화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소방시설 폐쇄 차단 등의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등 자체 개선대책을 시행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점검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 공간 주변 스프링클러설비, 화재감지기 등 주요 소방시설 작동상태 확인 ▲지하주차장 소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 주도 자체점검 지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용 대피계획 세우기 홍보 등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소방서는 이 같은 점검과 함께 지하공간 화재 시 연소 확대나 유독성 가스 확산 등의 위험이 있는 지하 분리수거장에 대한 이동 설치 권고, 대형 소화기 비치, CCTV 관제, 자체 순찰 지도 등 안전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다.
박정원 서장은 “지하공간에서는 화재 초기에 농연ㆍ유독가스로 인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으므로 관계인의 적극적인 사전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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