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법인인 (재)록수장학회(이사장 최상옥)에서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을 받는 소방공무원 자녀는 중학생 17명과 고등학생 6명, 대학생 5명 등 28명으로 총 1,8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해마다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는 (재)록수장학회는 지난 1974년 지역 유지 10여명이 뜻을 모아 록수(綠水)회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1994년에는 재단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장학사업에 뛰어들었고 지난해까지 소방공무원 자녀 716명에게 장학금 1억5,000여만원의 장학금과 모범 소방공무원 40명에게 격려금 800만원을 전달했다.

최상옥 이사장은 “항상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고 생활하는 소방공무원들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며 “이들의 노고를 기리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기금을 조성해 장학사업의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도 뜻있는 지역 유지들과 현직 소방공무원들의 기부로 2천만원의 장학금이 증액돼 현재 (재)록수장학회는 3억 4천만원의 장학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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