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소방서(서장 김명호)는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탈출을 위한 아파트 경량칸막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홍보에 나섰다.

지난 1992년 7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아파트의 경우 3층 이상 층의 베란다에 세대 간 경계 벽을 파괴하기 쉬운 경량칸막이로 설치하도록 의무화됐다.

아파트 경량칸막이는 화재 발생 시 출입구나 계단을 이용해 지상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 옆 세대로 피난하기 위해 석고보드로 만들어 놓은 간이 벽체다. 도구 등으로 부수면 이웃집으로 대피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파트 베란다 칸막이에는 붙박이 장이나 수납장을 설치하는 등 비상 대피공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모든 아파트에 경량칸막이가 설치뙈 있는 것은 아니니 반드시 설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민원석 현장대응단장은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현관문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하는게 원칙이고 경량칸막이를 이용한 대피는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정확한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 유사시 긴급 대피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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