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소방서(서장 김명호)는 지난 11일 밤 12시 9분께 봉천동 소재 주택 1층에서 거주자가 주방 전기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조리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플라스틱 통 등 주변 가연물이 탄화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주택 101호 주방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 이를 목격한 거주자가 곧바로 119에 신고 후 수돗물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이후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 진화됐다.
불은 소방서 추산 2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7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은주 예방팀장은 “이번 화재처럼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각 가정에서는 음식물 조리 중 가스 불을 켜 놓은 상태로 외출하거나 조리대 주변 식용유ㆍ티슈 등 가연물을 비치하지 않는 등 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시민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