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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 막바지 준비 총력

철저한 대회 준비 … 소방업무 공백 ‘Zero'
소방관련 국제행사 ‘빅3’ 동시 개최
김태한 단장 “세계 소방가족 축제의 한마당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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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0/05/26 [09:18]

2010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 막바지 준비 총력

철저한 대회 준비 … 소방업무 공백 ‘Zero'
소방관련 국제행사 ‘빅3’ 동시 개최
김태한 단장 “세계 소방가족 축제의 한마당 위해 노력”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0/05/26 [09:18]

전 세계 소방가족의 축제인 ‘2010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ㆍ외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지난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10회 영국 리버풀 대회까지 총 50,000여명의 세계 각국 전ㆍ현직 소방공무원들이 참여한 국제적인 스포츠 제전이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국가 간 소방 정보교류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지위향상, 개최도시의 안전ㆍ화합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대구에서 개최되는 이번 11회 대회 역시 육상과 수영, 최강소방관 경기 등 75개 종목에 약 40여 개국에서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간 성공적인 대회 준비와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온 대구시와 소방방재청은 대회 100여일을 앞두고 경기일정 조율과 경기장 확보 등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안전도시 대구와 우리나라 소방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d-100, 대회준비 어디까지 왔나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세계소방관 경기대회 조직위원회(대구시, 소방방재청, 이하 조직위)는 5월 현재 ▲경기일정 및 경기장 확보 ▲자원봉사자 모집 ▲외국인을 위한 수송과 숙박 ▲관광프로그램 개발 ▲테러대비 준비 ▲문화행사 대행사 선정 등을 완료했다.

타 도시와 달리 대구시는 지난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풍부한 국제행사의 경험과 세계적인 스포츠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유리한 점이 많았다.

특히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외국선수들의 숙박과 교통 시설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조직위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해 대구지역 호텔 약 1,500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있으며 홈스테이와 대구은행연수원 등 각종 시설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수치상 역대 최고의 대회가 아닌 역대 최상의 대회임을 느낄 수 있도록 수요자 측면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각종 국제대회를 통해 잘 구축된 경기장 인프라시설과 대회참가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등록, 수송 및 숙박안내, 자원봉사자들의 친절 등을 잘 접목하여 역대 어떤 대회에서도 보여주지 못했던 우리만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기간 중 소방업무 공백 ‘zero'

조직위는 대회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소방업무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대회 총력지원체계를 구축하고 1일 출동인력 마지노선을 설정해 현장 대응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 참가자는 비번자를 위주로 선발되며 민원 담당자의 경우 동원이 제한되고 일반직 공무원을 100% 활용해 대회지원 추가인력으로 대치하게 된다.

특히 조직위는 국제 행사에 걸 맞는 수준의 높은 경기력 전개와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위해 국내 선수 선발을 엄격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선수 선발에 있어서 수상경력 등 객관적인 자료가 활용될 계획이며 각 시ㆍ도는 소방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체 선발과정을 통해 참가선수를 선정하게 된다.


소방관련 국제행사 동시 개최로 시너지 효과

세계 속의 안전도시를 꿈꾸는 대구광역시에서 오는 8월 한 달간 글로벌 소방안전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아시아 22개국과 2개 지역의 소방기관장 100명이 참석하는 제26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8월 18일~21일)를 시작으로 제7회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엑스포(8월 20일~23일),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8월 21일~29)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 22개국, 2개 지역의 소방기관장 100여명이 참석하는 제26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는 지난 2007년 인도와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개최국으로 결정됐으며 이후 2009년 8월 대구가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재난환경의 변화와 소방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지구촌 대규모 재해 시 국제지원 강화와 화재예방행정의 효과적 추진, 소방대원 보건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6개국의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ㆍ외 소방안전 관련 최첨단 신제품과 신기술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엑스포 역시 우리나라를 포함해 20개국 1,300여명의 바이어 참여가 확정돼 그 어느 때보다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세계 소방가족 축제의 한마당 위해 노력”
인터뷰 - 조직위 김태한 준비추진단장

▲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 김태한 단장    
대구시는 지난 2002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겪는 등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가 이어지며 대형사고 도시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 김태한 준비추진단장은 “대구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계 속에 우리 대구시를 안전도시 일류대구의 이미지로 새롭게 알리고자 이번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한 단장은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시는 분명 안전도시의 메카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추진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경제적인 면을 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재창조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믿으며 대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홍보 부족과 선수 미등록 등 대회 준비의 미진으로 자칫 국내 잔치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한 단장은 “국제적인 스포츠 제전으로 많은 외국인 선수들의 참여가 곧 성공적인 대회의 밑거름인데 우리는 외국인 선수 1,500여명 내외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유럽과 미주, 호주, 아시아 등 권역별로 전략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또, “현재 외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역대 최대 참가지역인 유럽의 경제위기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그리스의 금융위기와 유로화의 가치 하락 등 유럽 지역의 경기침체가 선수들의 참가 의욕을 저하시키고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대한 비용부담 등이 이번 대회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소방방재청과 대구시는 일본이나 중국 등 인접한 국가와 대구시의 자매도시, 주한대사관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많은 외국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29개국 340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아시아지역과 차기 개최국 등 앞으로 약 40개국 1,000여명이 신청을 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세계소방경기대회의 운영 계획에 대한 질문에 김태한 단장은 “이번 대회는 8월 21일 개회식과 머스트 경기를 시작으로 9일간 달구벌을 달구게 될 것이다”며 “전 세계 소방가족들은 스포츠를 통해 땀과 뜨거운 열정을 나눔과 아울러 개최도시인 대한민국 대구의 전통과 문화를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소방관경기는 경기전문단체인 대구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에서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최강소방관경기 등 소방관련 3개 종목은 대회 조직위에서 직접 운영하게 된다.

또한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통역 등 7개 분야에 2,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소양교육을 마치고 현재 대기 중에 있다.

대구 세계소방관 경기 대회 75개 종목

▲낚시(바다) ▲낚시(민물) ▲수중인명구조 ▲양궁 ▲팔씨름 ▲배드민턴 ▲바둑 ▲야구 ▲농구(3인) ▲농구(5인) ▲당구(스누커키롬) ▲당구(포켓) ▲보디빌딩 ▲볼링(10핀) ▲복싱 ▲물통릴레이 ▲체스 ▲안공암벽등반 ▲크로스컨트리 ▲사이클(tt) ▲사이클(mtb) ▲사이클(도로) ▲다트 ▲드래곤보트 ▲소방관요리 ▲소방차운전 ▲프리테니스 ▲골프 ▲말발굽던지기 ▲인라인스케이트 ▲유도 ▲가라데 ▲카약 ▲족구 ▲론볼 ▲역도(파워리프팅) ▲마라톤(풀) ▲마라톤(하프) ▲마라톤(10㎞) ▲마라톤(5㎞) ▲머스터 ▲오리엔티어링 ▲페인트볼 ▲포커 ▲조정(실내) ▲조정(강) ▲럭비(7) ▲요트 ▲ 사격(트랩) ▲사격(스키트) ▲사격(아메리칸트랩) ▲사격(공기총) ▲축구(11명) ▲축구(6명) ▲소프트볼 ▲스쿼시 ▲계단오르기 ▲씨름 ▲수영(야외) ▲수영(실내) ▲수영(핀) ▲탁구 ▲태권도 ▲테니스 ▲최강소방관경기 ▲융상 ▲보물사냥 ▲트라이애슬론 ▲줄다리기 ▲배구(해변) ▲배구(실내) ▲수구 ▲수상스키 ▲윈드서핑 ▲레슬링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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